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은 바로 취직, 하지만 회사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퇴직이다. 매일 사표를 내는 마음으로 출근을 하는 많은 사람은 ‘난 회사 체질이 아닌 것 같아’라고 되뇌인다.
퇴사를 결심해 보지만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까?’ 막막한 불안함에 또다시 새로운 회사를 찾아 헤메이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퇴사후 자신이 좋아하는 번역 프리랜서로,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가로 살아간다.
“이제 나는 우중춘한 기분을 감춘 채 좋은 아침이라고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다. 안녕한지 궁금하지 않은 사람의 안녕을 물을 필요는 더더욱 없다. 그 대가로 매달 25일 들어오던 월급을 포기한 기분은 뭐랄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회사체질이 아니라서요- 서메리> 중에서
<사진: 인터넷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