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이 어려운 종이컵, 알고 계시나요?
1년 동안 미국에서 재활용 되지 않고 소비되는 종이컵의 양이 580억개가 넘는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2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단순히 종이컵에 커피를 마시기 위해 2천만 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고 하니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종이컵은 재활용이 어렵다. 일회용 종이컵은 수분이 종이에 흡수되지 않도록 내부를 폴리에틸렌이라는 플라스틱 물질로 코팅을 하는데, 재활용을 위해서는 이 플라스틱 코팅을 분리를 해야만 한다. 이러한 과정은 고온으로 가열한 기계로만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종이컵은 생산되는 14%만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나마 재활용이 된 것도 가장 낮은 등급의 종이로만 재활용이 가능하다.
종이컵, 나빠도 너무 나빠요!
종이컵의 코팅은 장기적으로 신체에 축적되면 발암 가능성을 높이고, 환경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으로 인한 문제, 과체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로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뿐 아니다. 종이컵의 플라스틱 뚜껑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시중에 유통되는 뚜껑들 중에서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재질로 만들어진 것이 있어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텀블러가 곧 ‘사랑’이죠!
자신이 가치를 두는 물건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점이 텀블러 시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음료수를 마시는 도구에서 더 나아가 텀블러가 환경 보호의 수단으로 인식이 되면서, 자신의 생각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 됐다는 뜻이다. 올 한해가 가기 전에 나를 위한 선물로 내맘에 꼭드는 텀블러 하나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