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국 명문대생의 자살 비보가 끊이지 않게 들린다. 성공만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 달려온 아이들에게 실패는 죽을만큼 힘들 일이 되어버렸다. 학생들이 겪는 이러한 어려움들을 위로하기 위해 명문대들이 발벗고 나섰다.
하버드, 스탠포드, 펜실베이니아 등 미국의 명문 대학들이 교수와 학생들이 실패 경험을 서로 털어놓음으로써 서로를 격려하고 좌절에 빠진 학생들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잘 실패하는 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미국 유명 사립 여자 대학 스미스 대학, ‘실패 증명서’ 를 발급하기도
스미스 대학은 학점에 가장 예민한 학생들에게 ‘우리 대학의 학생의 64% 정도가 B- 이하의 성적을 받는다’라고 홍보하는 대대적인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잘 실패하는 법’이라는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에게 ‘실패 증명서’를 수여하고있다. 미국의 프린스턴, 하버드, 스탠포드와 같은 대학 역시 ‘실패 증명서’를 수여하기 시작했다.
스탠포드 대학, ‘나는 망했어요’ 콘서트?
스탠포드 대학은 2015년 부터는 ‘스탠 포드 학생이여, 나는 망했어요(Stanford I screwed up)’라는 제목의 실패 콘서트를 열기도 하였다. 여기에 출전한 학생들은 자신의 실패담을 노래 가사에 담아 무대에 나와 공연을 펼쳤고, 그 동안 자신이 받았던 최악의 학점 성적표를 가지고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실패를 웃으면서 넘길수 있도록 배려한 이러한 아이디어가 실패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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