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모든 일에 신경을 끄고 사라지고 싶은 날이 있어요. 가장으로, 아빠로, 남편으로, 아들로서, 집과 직장에서 해야 할 수 많은 역할과 일들은 점점 많아져 쌓여갑니다.
할일은 많은데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그런 날, 어디론가 숨고 싶다면 단, 십분이라도 눈을 감고, 숨소리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세상에 처음 나오던 날, 세상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할 나의 숨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어느새 작은 평화가 숨소리를 타고 가슴으로 전해져 오는 것이 느껴질 거에요